지역기업인과 철강기술·첨단산업 등 경북 경제 성장전략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의 민생·산업 현장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지역경제투어' 두 번째 장소로 경북 포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지난해 11월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를 찾아 청년 벤처창업가 등 지역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경제인들의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는 동시에 신산업 및 일자리 만들기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철강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과 같은 경북 경제의 성장 전략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 "경북, 4차 산업혁명 중심이 될 것"…경제인과 간담회 / 연합뉴스 (Yonhapnews)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후 경북 혁신기술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을 시찰했다.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는 엑스레이 레이저 섬광을 발생시켜 물질의 미세구조를 보는 '거대 현미경'인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국가 공동 연구시설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행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의 경제인, 소상공인 등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동시에 지역이 해당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