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에 안 속는다…검찰, 동물소변 10분 내 감식기법 개발

입력 2018-11-08 14:43  

마약사범에 안 속는다…검찰, 동물소변 10분 내 감식기법 개발
'24시간→10분' 시간 단축…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마약사범들이 제출한 소변이 사람이 아닌 동물 소변인지를 10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기법이 국내에서 개발돼 관심을 끈다.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디엔에이(DNA)·화학분석과 고범준 연구관은 최근 마약 복용 양성 판정을 회피하기 위해 동물 소변을 제출하면 이를 1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고 연구관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해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어낼리티컬 톡시콜로지'(Journal of Analytical Toxicology) 인터넷판 8월호에 게재했다.
새로 개발된 기법으로는 핵자기공명(NMR)과 다변량통계분석(multi-variable statistical analysis)을 이용해 소와 돼지, 말, 개, 고양이 등 7종의 동물 소변은 1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약사범이 제출한 소변의 유기 화합물 구조를 통계분석 등으로 해석해 신속하게 소변의 출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검 관계자는 "그동안 실시해 온 소변 제출자의 머리카락 등을 이용한 DNA 검사로는 24시간 이상이 소요됐는데, 새 기법으로는 획기적으로 시간이 단축돼 마약사범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