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기자회견을 방해해 물의를 빚었던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성윤 의원이 8일 공식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지난달 30일 한국당 소속 동료 의원들이 주최한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서 회견을 방해한 부분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1주일 동안 이 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반성했다. 사과를 미리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엘시티' 연루 공공기관장 인사 2명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한국당 부산시의원들이 주최한 기자회견장에 들어가 "누가 적폐 세력이냐"고 고함을 지르며 회견을 방해해 한국당 측의 반발을 샀다.
박 의원의 이날 사과에 대해 오은택 부산시의회 한국당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인다"고 말해 이 문제를 놓고 벌어진 양측의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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