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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CBS라디오(98.1㎒)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부에 걸쳐 특집 해외 르포 '남겨진 이들의 선물'을 방송한다고 8일 소개했다.
제작진은 국내 세월호 참사와 천안함 사건, 그리고 프랑스 파리 테러와 미국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재난 피해자와 유족을 만나 이들이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1부 '유족 119'에서는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유럽으로 가서 각국의 재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는 프랑스에서 재난 참사 피해자 협회 연대인 '펜박' 관계자들을 만났다. 펜박은 이전에 재난을 겪은 사람들을 새로 발생한 재난 현장에 출동시키는 단체다. 재난을 경험한 사람들이 재난을 당한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안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2부 '세월호에 출동한 사람들'에서는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들이 진도 팽목항을 찾은 이유를 소개한다.
3부 '파리의 천안함 병사'에서는 천안함 사건에서 살아남은 최광수 씨가 펜박을 접하고 한국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4부 '희망, 희생자, 생존자, 변화를 만드는 자'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족 최경덕 씨 목소리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정혜윤 PD는 "다양한 참사 유족들은 경험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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