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물로,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10' 도전

입력 2018-11-08 14:38  

부산 호물로, 5년 만에 K리그2 외국인 선수 '10-10'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호물로(23)가 K리그2(2부리그)에서 5년 만에 외국인 선수 한 시즌 '10-10 클럽'(10골-10도움) 가입을 노린다.
부산 구단은 8일 "호물로가 오는 11일 열리는 성남FC와 정규리그 36라운드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에 성공하면 이번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2013년 2부리그가 도입되고 나서 그해 광주에서 루시오가 1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2017년 경남FC에서 뛰었던 정원진(서울)이 10골 10도움을 달성하며 K리그2 무대에서 두 번째로 한 시즌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호물로는 지난 4일 광주FC와 정규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보태면서 이번 시즌 9골 9도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성남전에서 또다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 호물로는 K리그2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5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한 시즌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 시즌 '10-10 클럽'은 꾸준함과 경기력이 뒷받침돼야만 한다. 호물로는 이번 시즌 치러진 35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1경기를 빼고 34경기를 소화했다.
호물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도 10차례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호물로는 구단을 통해 "내가 잘해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아니라 팀이 잘해서 공격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10골 10도움이라는 개인의 기록보다 더 큰 목적은 팀의 승격이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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