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한일관계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무라 회장은 전날 "일본의 많은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짓고, 수출 기지로 삼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정치적으로는 어떻든, 경제에선 항상 손을 잡고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미무라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 판결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피고 기업인 일본 신일철주금의 명예회장이다.
아사히는 미무라 회장의 발언에 대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에 대응을 요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무라 회장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 기업에 안심감이 나와 한국에서의 경제활동을 활발화시켰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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