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신혜무용단은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에 맞춰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앞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무용단 측은 9일(오후 8시)과 10일(오후 5시) 이미 확정된 두 차례 정규공연 외에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하는 6·25 참전 유엔 16개국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 100여 명 앞에서 추가 특별공연을 하기로 했다.
특별공연은 10일 오후 8시 30분 영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한 것은 방한단의 부산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10일 오후 5시 공연을 못 보게 되자 무용단 측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정신혜무용단의 창작극 '턴 투워드 부산'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됐다.
출연진과 스태프 등 100여 명의 참여 인력과 홀로그램 특수조명 등 많은 장비가 동원되는 대형 작품이다.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 신라대 교수는 "누구보다 그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은 공연이라 앞뒤를 따질 겨를도 없이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며 "뜻을 함께 해준 영화의전당과 출연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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