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 행사 참석차 방한한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 이행상황을 설명하고, 이런 노력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진전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데이비슨 사령관은 "앞으로도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과 데이비슨 사령관은 올해와 내년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기로가 되는 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난 10월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한 수송작전에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큰 도움을 준 데 대해 데이비슨 사령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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