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기록 2017년보다는 5.6% 감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내년 농산물 수확량이 여전히 세계 최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 농산물 수확량을 2억2천670만t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7년보다 5.6%, 올해와 비교하면 0.2% 감소한 규모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옥수수·대두 등 3가지 곡물이 90%를 넘는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2015년부터 수확량이 2억t을 넘어섰다.
한편, 농업 전문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브라질 농업소득이 1천770억 헤알(약 53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소득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 확대가 꼽힌다.
브라질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230억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대두 수출이 203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대두 수출량 6천820만t 가운데 중국 수출 물량은 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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