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최근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유니폼을 입고 주말 경기에 나선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9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단주가 사망하고 처음 열리는 11일 번리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수들이 위차이 구단주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차이 구단주는 지난달 27일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관전하고 헬리콥터로 이동하다 추락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레스터시티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선수단은 지난 4일 위차이 구단주의 고향인 태국으로 이동해 장례식에 참석하며 추모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위차이 구단주가 사망하고 나서 처음 맞는 홈경기에서 선수단과 팬들은 추모의 열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선수들은 전반전에 위차이 구단주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또 양 팀 선수 모두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하고, 킥오프 직전 2분 동안 묵념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레스터시티 팬들도 홈 경기장까지 추모 행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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