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영화 '완벽한 타인'이 개봉 후 9일째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전날 16만9천799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37만6천142명.
영화는 오랜만에 모인 고향 친구들과 배우자들이 저녁 식사 시간 동안 각자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일들을 그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날 9만4천69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를 105만9천89명으로 늘렸다.
'퀸'의 결성과 숱한 명곡 탄생 뒷이야기, 작고한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한 멤버 간 갈등과 화해를 담아냈다.
마동석 주연 '동네사람들'은 5만1천55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올랐다.
전직 복서 출신 기간제 체육 교사 기철(마동석 분)이 실종된 여고생을 찾는 스릴러 영화다.
전날 개봉한 공포영화 '여곡성'은 첫날 1만1천477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1986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귀신들린 이 대감 댁에 셋째 며느리로 들어간 '옥분'(손나은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독교 영화 '바울'과 조선판 좀비영화 '창궐'은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성난황소', '스타 이즈 본',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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