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쇼핑[02353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을 낸 데 힘입어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4.28% 오른 21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4조6천749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1천9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이 중국 마트 부문 불확실성을 떨치고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마트 관련 불확실성 제거, 국내 백화점 부문 손익 개선세 지속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8% 올린 27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중국 할인점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핵심 사업인 국내 백화점·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의 적정주가를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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