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민주노총 4만명·서울역 태극기집회 4천명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토요일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약 4만5천명 규모 시위가 열려 교통이 매우 혼잡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일대에서는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노동자 4만여명이 참가한다.
민주노총은 세종대로사거리를 지나 대한문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도 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4천여명 규모로 태극기집회를 연다.
태극기집회는 서울역에서 집회를 한 뒤 숭례문(남대문)을 거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그밖에도 크고 작은 집회가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집회 장소와 행진 경로를 중심으로 도심권에 교통이 극도로 혼잡할 전망이다.
경찰은 토요일에 도심권에 가야 하는 시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운행할 경우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집회·행진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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