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교통안전, 균형발전, 복지·주민소통 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운대구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민선 7기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건설을 위해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지난 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도시재생추진단, 공동주택 관리팀(건축과), 혁신평가팀(기획조정실)이 신설됐다.
도시재생추진단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반여 지역을 자족형 도시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지난 8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된 반송동 '세대공감 골목문화마을, 반송 Blank 플랫폼' 사업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반송1동과 반여 2·3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민 65%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면서 이와 관련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팀이 이를 전담한다.
내년 1월 1일 자로 안전도시국은 교통안전도시국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교통행정과는 관광경제국에서 교통안전도시국으로 이동한다.
노인·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격차 해소 정책을 전담하는 노인장애인복지과가 신설되면서 복지 관련 부서가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여러 부서에 분산된 하천·하수 업무를 통합하고 15㎞에 이르는 연안선을 안고 있는 해운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하천하수팀(미래도시과)·연안개발팀(건설과)도 신설된다.
관광문화과 소속 홍보팀을 구민소통팀으로 이름을 바꿔 교육협력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소통협력과로 옮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구민 행복과 직결된 교통안전, 균형발전, 복지업무, 구민소통 분야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부서 이름을 주민들이 알기 쉽고 해운대 지역 특색을 살려 변경하고 시대 흐름에 맞게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업무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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