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스코건설 등과 컨소시엄…공개입찰 참여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건설 사업자 선정 공개입찰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 ENG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이 주관해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입찰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스페인 등의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내년 3월께 최종 선정한다.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은 2019년 7월부터 5년 동안 2조원 가량을 투입해 모노레일로 건설한다. 25㎞ 구간에 14개 역이 들어선다.
전동차와 신호시스템은 일본 히타치에서 제작해 공급하는 등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부분이 많다.
도시철도공사는 낙찰자로 선정되면 설계, 시공, 시운전 등 전반에 걸쳐 기술자문을 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센토사개발공사(SDC)와 센토사 섬 모노레일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모노레일 건설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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