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포스코타워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역대표부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파견된 공무원 3명과 외교관 2명 등이 근무하게 된다.
무역대표부는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제교류 등 역할을 담당한다.
무역대표부 개소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우즈베키스탄 잠시드 호자예브 통상부 장관, 비탈리 펜 주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즈베키스탄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롤모델로 삼아 무역대표부 설립 대상지로 송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은 앞서 인천경제청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페르가나주도 각각 올해 3월과 7월에 인천경제청과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자유구역 개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경자구역 롤 모델을 인천경자구역으로 삼아 정부 기관인 무역대표부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울이 아닌 인천 송도에 자리 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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