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용산역서 전국 16개 민간기업 대상 간담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광주역을 탈바꿈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9일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2018년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광주역전,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주요 건설사 등 민간기업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지난 10월 광주시와 코레일이 협약을 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한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구상 용역'의 민간투자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다.
광주역과 주변 지역 50만㎡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철도차량기지 이전 후 코레일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역사복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총사업비 50% 이내로 융자해주는 상품과 20% 이내 출자해 주는 상품을 소개하고, 민간기업의 건의사항 등 의견도 들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에서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역전,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의회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일에는 정종제 행정부시장을 의장으로 한 뉴딜사업행정협의회를 열어 코레일 등 외부기관 부서장과 시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과거 호남 최대 관문이었던 광주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산업과 청년창업의 요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최대 목표로 추진되는 재생사업이다"며 "민간기업 참여가 중요한 만큼 참여 가능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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