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정부에게는 국민의 안전만큼 소방관 안전도 소중"

입력 2018-11-09 18:25  

이총리 "정부에게는 국민의 안전만큼 소방관 안전도 소중"
소방의 날 기념식…"고시원 화재, 국민께 걱정드려 송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소방관 여러분이 안전하셔야 국민이 안전하실 수 있다"며 "정부에게는 국민의 안전만큼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정부는 재해와 재난을 더 과학적,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동시에 소방관 여러분의 위험도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재난과 재해는 갈수록 크고 복잡해지며 도시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위험이 생기고, 치명적인 신종 질병도 속속 등장한다. 고령화와 경제 양극화로 재난 취약계층이 늘어난다"며 "우리는 소방서비스를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숙원인 지방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국회가 소방공무원법 등을 개정해 주면 소방안전 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지자체 소방공무원도 계속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소방간부도 늘리고, 두말할 것도 없이 소방장비의 개선과 확충을 끊임없이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특히 "이 자리에는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와계신다"며 "무슨 말씀을 드린들 어찌 위로되겠는가. 그저 마음의 위로나마 여러분께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새벽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와 관련, "피해자와 가족들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창졸간에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참 송구스럽다"며 "정부는 이 불행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기존의 소방 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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