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이스라엘은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2차 한-이스라엘 정책협의회'를 열고 고위급 교류와 양자협의 활성화, 스타트업 등 혁신 창업분야 협력, 관광·문화 교류, 중동 및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협의회에는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과 길라드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아태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가 경제협력 확대·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원천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와 한국의 기술 상용화 역량 및 제조업 기반을 결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벤처 투자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예비 창업가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중동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스라엘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측은 한국인 이스라엘 관광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고, 우리는 여행객 안전을 위한 이스라엘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코헨 차관보는 협의회 계기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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