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멕스 中시장 진출 허용…美신용카드사 첫 진출

입력 2018-11-09 17:52  

중국, 아멕스 中시장 진출 허용…美신용카드사 첫 진출
트럼프-시진핑 G20 회동 앞두고 美에 '우호적 제스처' 해석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중국 은행카드 청산·결제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
미국 신용카드 회사가 중국 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우호적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9일 아멕스의 중국 합작법인 '롄퉁(連通)기술서비스'가 신청한 은행카드 청산·결제 사업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 사업 승인은 금융시장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관철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은행카드 시장 개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다양하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은행카드 시장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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