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달 8일 태풍 피해로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9일부터 공사가 전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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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는 안전사고 우려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던 엘시티 건설현장에 공사 재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앞서 지난 1일 포스코건설이 내부 인테리어 공사만 할 수 있도록 부분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 내습 때 엘시티 외벽 유리창 1천100여 장이 깨진 것으로 드러나자 해운대구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해운대구는 부분 공사 재개 이후 파손 유리 교체 작업 방법과 장비 안전에 관해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확인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성실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하고 완벽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엘시티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하고 지역에 약속한 대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살려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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