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11-09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정부-靑 '엇박자' 끝날까…김동연보다 3년 젊은 홍남기 리더십은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이 경제사령탑으로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로 방점을 다르게 찍는 듯한 발언을 반복하면서 빚어진 정부 내 엇박자 논란이 사라질지도 관심이다. 관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철학과 정책 방향에 관한 이해와 공감도가 높은 홍남기 후보자가 정책 협의나 조율 등을 매끄럽게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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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구조·80㎝ 복도 피해 키웠다…"두 사람도 못 지나가"

5일 새벽 화재로 18명 사상자가 나온 서울 종로구 고시원의 복도는 성인 두 사람이 마주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비좁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국일고시원 건물은 1983년에 지어졌다. 고시원으로 사용된 2∼3층에는 총 52개 방이 밀집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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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인상도 소득대체율 상향도?'…국민연금 개편 '진퇴양난'

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연금 개편안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로 국민연금 개편 방향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재정안정을 도모하고자 보험료를 많이 올릴 수도, 그렇다고 저출산 고령화로 가입자는 줄고 수급자는 늘면서 기금고갈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고자 소득대체율을 상향 조정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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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비소 검출 BCG 백신, 안전성엔 문제없어"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의약품의 품질 문제일 뿐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소는 대부분 72시간 안에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데다 백신 내 함유량 역시 미미해 위해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에 회수된 경피용 BCG 백신의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에서 검출된 비소는 최대 0.26ppm(0.0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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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폭행' 양진호, 동영상 파문 10일만에 구속

갑질 폭행에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9일 결국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폭행 및 강요, 마약류 관리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양 회장을 구속했다. 양 회장의 구속은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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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공정한 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제'…경제민주주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 참석하면서 상생의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꾸준히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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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나들이 마스크 필수…미세먼지 '나쁨' 예상

이번 주말 나들이를 하려면 마스크를 반드시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토요일인 10일 전국 17개 시·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예외 없이 '나쁨'(36∼75㎍/㎥)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미 초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모든 지역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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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십고초려' 전원책 한달만에 '셀프 경질'…길 잃은 혁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결국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을 경질했다. 지난달 11일 비대위가 전원책 변호사를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임한 지 30일 만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며 전 변호사 영입에 공을 들이던 한국당이었다. 그러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직접 데려온 전 변호사를 스스로 내친 꼴이 되면서 리더십에 심각한 상처가 난 것은 물론이고, 인적쇄신 등 갈 길 바쁜 당내 혁신 작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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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린드블럼 상대로 선발 출전…박승욱 2루수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이 '정공법'을 택했다. 힐만 감독은 두산 베어스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최정을 3번 타자 3루수로 내세웠다.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 경기 직전 만난 힐만 감독은 "최정이 오늘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린드블럼이 우타자 상대로 워낙 잘 던졌지만, 오늘은 최정이 선발 3루수로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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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외무상 "韓대법원 배상판결 원고, 징용공 아냐…모집에 응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말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된 소송의 원고에 대해 "징용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소송의 원고였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달 초 국회에서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고 거론한 것을 토대로 한 발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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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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