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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세대 톱 랭커'를 가리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33만5천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4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68위·러시아)를 3-2(4-3 3-4 4-0 2-4 4-3)로 제압했다.
올해 20살인 치치파스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알렉스 드 미나르(31위·호주)와 10일 이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지난해 창설됐으며 초대 챔피언이 바로 정현(25위·한국체대)이다.
이날 치치파스에 패한 루블료프는 작년 결승에서 정현에 져 준우승한 선수다.
치치파스는 지난달 스톡홀름 오픈에서 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처음 차지하는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치치파스와 드 미나르가 1, 2번 시드를 받았고 이후 프랜시스 티아포(40위), 테일러 프리츠(47위·이상 미국), 루블료프, 자우메 무나르(76위·스페인), 후베르트 후르카치(85위·폴란드), 리암 카루아나(622위·이탈리아) 등 8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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