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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세대 선두주자'로 공인받았다.
치치파스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33만5천 달러)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알렉스 드 미나르(31위·호주)를 3-1(2-4 4-1 4-3 4-3)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대회 명칭에서 보듯 차세대 톱 랭커로 주목받는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로 지난해 창설돼 초대 챔피언에 정현(25위·한국체대)이 오른 바 있다.
1998년생으로 정현보다 2살 어린 치치파스는 올해 10월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을 제패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선수다.
1999년생 드 미나르 역시 지난해 12월 세계 랭킹 200위 언저리에 있다가 3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ATP 투어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ATP 파이널스를 끝으로 2018시즌을 마무리한다.
ATP 파이널스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린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다만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4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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