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등 8개 기관·병원은 헌혈문화를 정착하고자 인천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육군 제17사단, 인천 대한적십자사, 인천상공회의소, 가천대길병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병원은 공동 협약을 맺고 매년 되풀이되는 혈액 수급 불균형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혈 수요가 급증했지만, 전체 헌혈자 가운데 70% 이상인 10∼20대 인구가 줄면서 혈액 수급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에서 올해 헌혈에 참여한 시민도 지난달 기준 12만9천9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6천296명보다 4.9% 감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혈액은 대체 물질을 만들 수 없어 헌혈만이 유일한 공급원"이라며 "헌혈추진협의회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혈액 수급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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