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하는 쌀생산조정제 사업의 목표 달성에 노력한 전남도청 조자옥(47) 주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쌀생산조정제는 정부가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재배를 독려해 쌀 생산량을 줄이려는 사업이다.
조 주무관은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쌀생산조정제 사업에 온 힘을 쏟아 전남도가 도내 목표면적(1만698ha)의 94%를 달성하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전남도는 올해 논 타 작물 재배지원사업 참여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다른 시·도와 차별성을 두고 시책을 추진했다.
콩 재배단지 전용 수확기 지원사업에 19억 원을 지원하고, 논 타 작물 재배농가 차액 지원사업으로 19억 원을 투입한 것은 대표적인 시책이다.
또 들녘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들녘 경영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8곳(전국의 35%)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 주무관은 지난해 중앙단위 농산시책 평가에서는 친환경 농업 실천 기반을 위한 푸른들 시범지구 조성 사업 등 자체사업 발굴 실적을 인정받아 전남도가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데도 일조했다.
조 주무관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 주무관은 평소 생명·사랑나눔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현재까지 80차례나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기도 했다"며 "성실한 자세로 농업정책 시행과 확산에 앞장서는 공무원"이라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