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싱크홀 증가율 전국평균 6배 이상…노후 하수관이 주원인

입력 2018-11-11 13:32  

광주시 싱크홀 증가율 전국평균 6배 이상…노후 하수관이 주원인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에서 올해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로 인한 동공)'이 전국 평균 증가 폭의 6배 이상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광주시 시민안전실이 장재성(더불어민주당, 서구1) 광주시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41건으로 지난해 전체 21건보다 9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4%보다 6.7배에 달하는 것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10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역별로 광산구가 49건으로 가장 많고 동구 20건, 북구 14건, 남구 13건, 서구 9건 등이다.
올해 발생 원인별로는 하수관 문제로 파악된 건수가 36건(87.8%)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발생한 105건 중 80건(76%)이 하수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하수관로 중 30년 이상 된 관로는 345km에 달하고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1천251km에 이른다.
20년 이상 노후 관로가 전체 4천252km 중 38%를 차지하고 있다.
장 의원은 "하수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싱크홀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은 광주시 노후하수관로 교체의 시급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도로 위의 폭탄으로 불리는 싱크홀은 시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노후하수관로 17km 1천531개소에 대해 260억의 예산을 들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정비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