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신인왕 2관왕 '슈퍼루키' 최혜진 "내년엔 상금왕 탈래요"

입력 2018-11-11 18:18  

대상·신인왕 2관왕 '슈퍼루키' 최혜진 "내년엔 상금왕 탈래요"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에 상금왕 해보고 싶다."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공동6위(4언더파 212타)를 차지하며 대상 수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경기를 마친 뒤 표정은 시무룩했다.
12년 만에 신인왕에 대상까지 받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승부 근성이 남다른 최혜진은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가 남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선두에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기에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던 최혜진에게는 딱 두 번 그린 미스에도 1오버파를 적어낸 경기가 마음에 들 턱이 없었다.
그래도 최혜진은 "2관왕을 축하한다"는 말에 표정이 밝아졌다.
"시즌 시작할 때 목표는 신인왕이었다. 목표를 달성한 데다 대상까지 받아서 행복하다"는 최혜진은 "이번에 상금왕 2연패를 한 (이)정은 언니도 1년 차 땐 아쉬웠고 2년 차 때 잘하지 않았냐"고 내년을 기약했다.
최혜진은 "겨울에 집중적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쇼트 게임 등 샷을 가다듬어 내년에는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이나 올렸던 최혜진은 "상반기에 성적이 좋아서 (상금왕) 기대도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상반기만 해도 샷이 좋아 쇼트 게임만 보완하면 된다고 여겼는데 하반기에 들어서는 샷도 흐트러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는 프로 무대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프로가 되니 다르더라"고 반성문도 썼다.
"상금랭킹이나 기록 같은 건 신경 안 쓰던 아마추어 때와 달리 대회 때마다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다"는 최혜진은 "체력 관리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견고한 스윙이 요긴하더라"고 밝혔다.
자신의 이번 시즌 성적에 90점을 주겠다는 최혜진은 "컨디션도 좋고 기회도 많았는데 (우승을) 놓친 대회가 많아서 10점을 뺐다"고 설명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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