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잔류 혈투 끝까지 간다…2경기 남기고도 안갯속

입력 2018-11-11 19:26  

K리그1 잔류 혈투 끝까지 간다…2경기 남기고도 안갯속
한숨 돌린 서울·인천…웃지 못한 상주·전남
36라운드 결과 서울의 자동 강등 모면만 확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한 라운드 경기를 더 치렀지만, 여전히 잔류와 강등의 운명이 갈리지 않았다.
잔류 혈투를 벌이는 하위권 4개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점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이번 시즌 마지막 두 경기로 미뤄졌다.
10∼11일 이틀간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경기에서 잔류와 갈등의 갈림길에 선 하위 4개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FC서울(승점 40)과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는 나란히 3-2 극적인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서울은 꼴찌 전남 드래곤즈(승점 32)와의 경기에서 13경기 만의 승리를 챙겼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원 FC 전까지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생존 DNA'를 과시했다.
반면 가장 사정이 급한 전남은 꼴찌 탈출에 실패했고, 상주 상무(승점 37)는 대구FC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으나 이번 라운드에선 어느 팀의 운명도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전남전 승리로 잔류 확정을 노려봤으나 전날 인천도 승리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자동 강등이 확정되는 12위를 피하는 것만 일단 확실해졌다.

꼴찌 전남의 희망이 아예 없어진 것도 아니다.
전남이 남은 대구·인천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10위 상주와 11위 인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전남이 10위가 돼 강등권에서 벗어난다.
결국 어느 팀도 안심하거나 절망하긴 이른 상황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K리그1이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운명의 날도 유예됐다.
일단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서울과 인천은 24일 승점 6이 걸린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서울이 이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기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인천이 여세를 몰아 승리하면 마지막 38라운드까지 두 팀 모두 운명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상주는 같은 날 강원 FC를 만난다. 상주는 이기더라도 인천과 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확정 여부가 달라진다.
전남은 대구를 상대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겨와야 꼴찌 탈출의 불씨를 살려 나갈 수 있다.
네 팀 모두 37라운드까지 두 주간의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해졌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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