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에서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지역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SDF는 국제동맹군과의 집중적인 접촉 뒤에 IS 공격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SDF는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이 된 쿠르드·아랍 연합군으로 미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시리아 동부에서 지난 9월부터 IS 소탕전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SDF는 최근 IS의 극렬한 저항에 고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시리아 내 주요 도시 거점을 모두 상실했지만,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의 하진 등 이라크 인접 지역에 남아 계속 저항하고 있다.
하진 일대에서 저항하는 IS 조직원은 2천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SDF는 지난달 말 터키가 시리아 북부 지역 YPG 기지를 포격한 뒤 같은달 31일부터 하진 등의 IS 소탕전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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