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외곽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주 정부는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10세 미만의 어린이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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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10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는 리우 시에서 가까운 니테로이 시내 모후 다 보아 에스페란사 지역에서 전날 새벽에 일어났다.
최근 들어 계속된 폭우로 산비탈에 균열이 생기면서 흙더미와 바위가 무너져 내려 주택가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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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연안에 접한 리우에서는 잦은 폭우와 산사태로 인명·재산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0년 4월에는 니테로이 시내 붐바 지역에서 강풍과 폭우, 산사태 때문에 4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1년엔 리우 시에서 멀지 않은 노바 프리부르구 시에서 폭우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900여 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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