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제3회 세계e스포츠정상회의(GEES, Global eSports Executive Summit)가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서 연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e스포츠협회, 게임사, 국제스포츠기관 관계자 등 53개국 1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e스포츠와 전통스포츠 관계자들이 모여 e스포츠 거버넌스, e스포츠와 게임 과몰입, e스포츠 수익구조, e스포츠와 행정관리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논의하고 e스포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국내·외 대학과 관련 연구자들이 e스포츠의 학술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발표하는 '국제e스포츠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부산시는 2017년 국제e스포츠연맹과 e스포츠 발전 및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외 e스포츠 연구 중심지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2022년까지 국제e스포츠 R&D 센터를 단계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국제공인심판과정을 개설해 8명의 국제심판을 양성하고 e스포츠 연구 및 학술세미나를 연다.
국내외 유명 게임단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선수 지망생들에게 프로 e스포츠 팀이나 대학에 입단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국내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의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e스포츠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가 건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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