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경제 사회 선두주자로 만들 것"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내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가 충남에서 달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내년에 수소버스 9대와 수소차 174대 등 수소연료전지차 183대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차량 내 저장 수소와 공기만으로 자가 발전해 주행하는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게다가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수소차 1대는 경유차 2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낸다.
도는 먼저 최근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서산과 아산에 각 5대, 4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한다.
이는 내년 운행되는 전체 수소버스(30대)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서울(7대), 광주(6대), 경남(5대) 등이다.
수소차는 올해(34대)의 5배에 달하는 174대를 보급하며, 수소충전소도 2기를 추가 건립한다.
도내 수소 차량 보급량은 2015년 21대, 2016년 2대, 2017년 2대 등으로 집계됐다.
2022년까지는 수소차를 1천200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를 20기 구축할 계획이다.
이건호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수소차 부품 실용화 산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수소차 부품센터 건립 추진, 스마트 수소충전소 연계 카셰어링 산업 추진 등을 통해 충남을 수소경제 사회 선두주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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