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12일 장 초반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7.19% 내린 21만3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8.06% 떨어진 21만1천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셀트리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천311억원으로 0.4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47억원으로 48.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았다.
대신증권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공급 단가 인하와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가동률 하락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도 "트룩시마 가격 인하와 증설에 따른 1공장 가동 중단으로 매출총이익률(GPM) 하락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셀트리온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기존 대비 19.4%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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