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수험생 대상 마케팅 활발…최대 80% 할인

입력 2018-11-12 10:47   수정 2018-11-12 11:02

공연계, 수험생 대상 마케팅 활발…최대 80% 할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공연계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5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12일 공연계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클래식, 연극, 뮤지컬 분야 총 9개 공연에 한해 20~50% 할인율을 제공한다.
헝가리의 리스트, 독일의 예너, 체코의 야나체크, 오스트리아의 슈베르트 등 낭만시대 유럽작곡가 4인의 명곡을 만나는 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즈Ⅳ'(12월 7~8일)가 티켓을 반값에 제공한다.
음악계 '차르'로 불리는 지휘자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독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11월 22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를 휩쓴 코미디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11월 15일~12월 9일)과 같은 인기 공연에도 40% 할인율이 적용된다.


예술의전당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클래식 음악회 '클래식 스타 시리즈 - 피아니스트 손민수'(11월 16일), '토요콘서트'(11월 17일)가 반값에 제공된다. 연극 '인형의 집'(11월 15~23일), 연극 '어둠상자'(11월 15~30일) 티켓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산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주최하는 무용 '스리 스트라빈스키'(11월 30일~12월 2일)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18~30일 공연에 한해 수험생에게 40% 특별 할인을 한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로알드 달(1916∼1990)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동화적 상상력이 넘치지만 세련미와 스펙터클을 놓치지 않으며 남녀노소에게 두루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초능력을 지닌 천재 소녀가 물질주의에 찌든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유쾌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남자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스토리오브라이프'(11월 27일~12월 6일 회차)는 최대 43% 할인 혜택(R석 4만 5천원, S석 2만 5천원)을, 고(故) 이영훈(1960~2008) 작곡가 노래로 채운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11월 15일~12월 16일)는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트 서커스 원조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 대표작 '쿠자'(11월 19일~12월 14일)는 15%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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