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울산시 예산정책협의회…국비지원 논의

입력 2018-11-12 11:17   수정 2018-11-12 15:50

민주당-울산시 예산정책협의회…국비지원 논의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현장 방문…수소산업 허브도시 육성 지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울산을 방문해 민주당 지도부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 소병훈 조직사무부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울산시는 협의회에서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 예산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 사업은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공병원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연장 운행, 세계 톱(TOP) 수소산업 허브 도시 구축,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상통합 파이프 랙 구축,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고등법원 원외 재판부 설치,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등 11개 사업이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해수 전지·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디지털 통신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울산 청년 일자리센터 건립 등 28개 사업이다.



송 시장은 "현재 울산(동구)은 고용위기 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매우 어렵다"며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어 왔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초석을 다져온 울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조선과 자동차산업이 어렵고 우리나라 산업 중추 지역인 울산이 어려워 걱정이 많다"며 "울산이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울산 현안인 외곽순환도로 건립과 관련, 예비타당성(예타) 면제지역으로 해달라는 말인데 전국 예타 면제지역 검토를 하고 있고, 이 사안이 긍정적으로 채택되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병원도 병원 규모 얼마나 할지 등을 검토해 울산시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협의회에 이어 오후 수소버스를 타고 테크노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해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한다.
센터에서는 울산 수소산업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수소품질 분석실, 소재부품 평가실, 입주기업 사무실 등 주요시설을 돌아본다.

이해찬 "산업 중추 울산,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 연합뉴스 (Yonhapnews)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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