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이 지난 7일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년 IRF GRAA(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Environment Mitigation)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IRF)은 도로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2000년부터 매년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관련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km(세계 18번째) 길이의 도로 터널이다.
대우건설은 인제양양터널에 백두대간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 등을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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