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자동차 전용도로서 13km 도주극…경찰간부 입건

입력 2018-11-12 11:54   수정 2018-11-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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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걸리자 자동차 전용도로서 13km 도주극…경찰간부 입건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음주운전을 하던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북부경찰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8일 오후 11시 25분께 서구 자동차 전용도로인 제2순환도로 유덕톨게이트에서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73%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음주단속을 나온 경찰을 그대로 지나쳐 제2순환도로로 달아나 13㎞가량을 질주했다.
순환도로를 달리던 A경위는 남구의 한 일반 도로로 진입했다가 교통 사정으로 멈춰섰고, 뒤쫓아온 순찰 차량에 의해 붙잡혔다.
도주 과정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징계할 방침이다.
앞서 북부경찰서 소속 모 경위도 지난 10월 광산구 한 교차로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2%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바 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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