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내년 3월 청계천 평화시장 근처에 들어설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에 적합한 이름을 공모한다.
전태일 기념관 준비단은 12일 정오부터 이달 30일까지 전태일 복합노동시설 명칭을 공모해 전문 심사와 서울시 엠보팅(mVoting)을 통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태일 기념관 준비단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chuntaeilm)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다음 달 12일 발표되며 최우수상 1명 100만 원, 우수상 2명 각각 50만 원, 장려상 6명 각각 20만, 참가상 20명 각각 3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최우수 수상작인 디자인을 거쳐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수표교 근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6층 규모(연면적 1천941㎡)의 노동복합시설을 만든다. 1∼3층은 전태일 기념관, 4∼6층은 노동 허브(공용사무공간)와 서울노동권익센터 등 노동자 지원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전태일 기념관 준비단 이수호 단장은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은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시설이 될 것"이라며 "명칭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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