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김해기지 도착

입력 2018-11-12 14:51   수정 2018-1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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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김해기지 도착
1개월 수락검사…전투기 작전 반경 획기적 개선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부산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1시 30분께 기체에 '대한민국공군'이 선명하게 적힌 공중급유기 에어버스 D&S사의 A330 MRTT가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국내 최초의 공중급유기 A330 MRTT의 기체 크기는 전장 59m에 전폭 60m이며,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t)다.
A330 MRTT는 약 1개월 동안 김해공군기지에서 품질 요구조건에 충족했는지를 결정하는 수락검사를 받은 뒤 다음 달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
공군은 이미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 통제사 등을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쳤다.

공중급유기 전력화로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난다.
급유 대상 기종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이외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될 F-35A 등이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독도에서 10여 분, 이어도에서 5분가량 작전할 수 있다. F-15K는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 수준이다.
반면 공중급유기로 1회 연료 공급을 받게 되면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늘어난다.
공군의 공중급유기는 내년 국내에 3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모습 드러낸 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김해기지 도착 / 연합뉴스 (Yonhapnews)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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