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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일제 강점기 시절 15살의 나이로 3·1운동과 국내 항일운동에 참여한 여성 독립운동가 강화선 선생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12일 남구와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강화선 선생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한 공을 인정받아 오는 16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부에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전국 최연소 여성 독립운동가다.
강화선 선생은 광주 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월 10일 오후 3시께 동구 불로동과 남사동 사이를 잇는 부동교 아래 장터에서 숭일학교와 광주농업학교, 수피아여학교 교사 및 학생 등 1천500여명이 함께 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이 일로 강화선 선생은 주동자로 지목됐던 김강, 김철, 홍순남 선생 등과 함께 구금돼 대구 복심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대목은 우리 후손들이 깊이 새기고 본받아야 할 점"이라며 "강화선 선생의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강화선 선생을 비롯해 국내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경남 하동 출신 4남매 독립운동가 김계정 선생과 조복금 선생에 대해서도 정부 포상을 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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