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과수경영자영농조합 "베트남에도 20t 수출 계획"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하는 단고을 죽령 사과가 올해도 대만시장에 수출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 과수경영자 영농조합은 지난 7일 수출한 만생종 부사 12.6t을 포함, 내달까지 총 40t의 사과를 대만에 수출한다.
영농조합은 베트남 시장에도 사과 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죽령사과의 올해 수출 물량은 60t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농조합은 죽령사과의 해외시장 수출로 2억여 원의 농가 수익을 예상했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의 5대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죽령사과는 20여년간 대만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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