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복지 예산 역대 최대…일자리 예산도 15%↑

입력 2018-11-12 16:29  

제주도, 내년 복지 예산 역대 최대…일자리 예산도 15%↑
5조3천524억원 예산안 편성 도의회에 제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내년 복지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일자리 예산도 15%나 증액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 5조3천524억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조297억원보다 6.4%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는 4조4천935억원으로 3천103억원(7.4%) 증가하고, 특별회계는 8천589억원으로 124억원(1.5%) 늘었다.
내년도 지방세 수입은 1조4천373억원, 국고보조금은 1조902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각각 2.7%, 10.1%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천28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0억원 늘었다. 지방교부세는 1조5천4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893억원 많아졌다.
도는 내년에 복지사업에만 전체 예산의 21.1%인 1조1천314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복지사업 예산 1조62억원보다 1천252억원(12.4%) 많은 것이다.
사회복지 다목적 종합서비스센터 취득 및 리모델링에 50억원을, 가칭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에 34억원을,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평생종합복지센터 용지 매입에 30억원을,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2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 장애인 인건비 보조사업과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아동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사 지원 단가를 상향 조정하고, 보육교사 능력 향상비를 추가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좋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훈련·창업지원 역할을 할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에 32억원을 투자한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청년수당 지원, 일하는 청년 제주로 프로젝트와 취업 성공패키지 운영,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 등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사업,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 사업, 대학생 학업+기업 현장체험 지원사업 등 성과 있는 일자리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제주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 청년 취업 지원 희망프로젝트, 청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촘촘한 일자리 창출 안전망을 구축한다.
청정·공존의 가치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에도 힘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에 필요한 내년도 소요 재원 1천940억원 중 1천50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부족분 440억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절감액을 활용한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소각)시설과 광역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등 청정 제주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활환경 기반시설 투자도 확대한다.
강만관 도 예산담당관은 "청정한 제주의 미래에 대한 도민 요구에 부응하는 예산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방세 증가율 둔화에 재정 여건이 여유롭지 않음에 따라 행정 운영경비를 10∼30% 절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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