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댐사고 복구 계속 관심"…라오스 총리 "큰 도움"

입력 2018-11-14 13:48   수정 2018-11-14 15:48

문대통령 "댐사고 복구 계속 관심"…라오스 총리 "큰 도움"
한-라오스 정상회담…양국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하기로
문대통령 "한반도 긴장완화 지지 감사"…라오스 총리 "한국 노력 높이 평가"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라오스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 재차 위로를 전하고, 이재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계속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앞서 7월 23일 아타프 주에서는 SK 등 한국 기업이 시공 중이던 수력발전댐 일부가 무너져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천여명이 발생했고, 한국 정부는 긴급 구호대를 세 차례 파견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을 계속해 왔다.
시술릿 총리는 이에 "한국 정부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라오스 양국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라오스와도 더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술릿 총리는 고위급 인사교류 및 다양한 분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한-라오스 정상회담…양국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하기로 / 연합뉴스 (Yonhapnews)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라오스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술릿 총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지지하고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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