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상명대 돌풍 잠재우고 대학농구 결승 진출

입력 2018-11-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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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상명대 돌풍 잠재우고 대학농구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려대가 2018 대학농구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4강전에서 상명대를 88-64로 따돌렸다.
정규리그를 16전 전승으로 마친 고려대는 이번 시즌 대학리그 1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선착했다.
고려대는 13일 열리는 연세대-중앙대 경기 승자와 올해 대학농구 최강 자리를 놓고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챔피언결정전은 19, 20, 22일에 3전 2승제로 열린다. 1, 3차전은 고려대에서 열리고 2차전 경기는 연세대 또는 중앙대에서 펼쳐진다.
고려대는 1쿼터를 26-10으로 넉넉히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학년인 전현우, 박준영 등을 벤치에 두는 여유를 보인 고려대는 1쿼터에 1학년생 하윤기, 서정현, 이우석 등을 앞세우면서도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48-31로 크게 앞선 고려대는 3쿼터 중반 상명대에 추격을 허용하며 11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한 자릿수 차로 따라붙을 기회에서 이호준의 속공 시도가 상대 가로채기에 막혔고, 고려대는 이때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하며 13점 차로 달아났다.4쿼터에서는 점수 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며 고려대의 완승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됐다.
고려대에선 하윤기가 18점, 김형진과 김진영이 각각 16점, 1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가용 인원이 7명뿐인 상명대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동국대를 차례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리그 4강에 올랐으나 고려대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명대 김한솔이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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