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0/18/PYH2018101827350001300_P2.jpg)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순방 중 받은 선물을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회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외국 방문 시 받은 선물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외국에서 어떤 환대를 받았는지 등도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해 문 대통령이 모든 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나면 청와대 관람객들이 많아지는 내년 봄께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전시회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받은 올리브 나뭇가지와 묵주,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조선시대 칼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청와대는 최근 직원들의 근무 공간인 여민관에서 지난 7월 인도·싱가포르 방문 당시 받은 선물과 지난달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덴마크 등을 방문했을 때 받은 선물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순방 때 받은 선물들을 별도의 기록 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 정부에서는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국가기록원에 넘겨 보관해 왔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