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학계·기업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이틀 간 열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상호 협력과 인력 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가 이탈리아 산업 중심 도시 토리노에서 개막했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대사 최종현)은 12일(현지시간) 북서부 토리노의 유서 깊은 건물 카스텔로 델 발렌티노에서 '제6차 한-이탈리아 과학기술포럼'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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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탈리아 외교부가 주최하고,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공대인 토리노 폴리테크니코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과학기술 학계와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모여 이틀 간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우리 정부에서는 송경희 과기부 국제협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IoT를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 헬스케어, 스마트 제조업, 환경과 에너지 분야 등 총 4개 세션에서 관련 스타트업 종사자와 학자들이 기술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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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달 이탈리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위한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하고, 기초과학, 정보통신기술(ICT), 나노신소재, 로봇, 에너지와 환경, 농식품, 해양과학 등에서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최 대사는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 구조와 강점을 지니고 있어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양국의 정상이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 시발점인 이번 행사가 두 나라의 혁신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 대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빈첸초 데 루카 이탈리아 외교부 국가시스템촉진국장은 "양국은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넘게 의미 있는 협력을 해왔다"며 "두 나라 모두 제조업 강국으로, 이번 포럼의 주제인 사물인터넷을 연결 고리로 기초과학, 응용과학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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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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