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와 선박호송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장병들이 13일 장도에 오른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전 사령부 연병장에서 환송식을 마련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영함은 2011년 1월 아라비아해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에 투입돼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선원 21명 전원을 구조한 바 있다.
청해부대를 비롯해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펴고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적 공격이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9건(3척 피랍) 발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2건의 공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해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우리 선박은 물로 외국 함정까지 해적으로부터 보호하고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영함 장병들은 출항에 앞서 지난 2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해군, 국적 선사 등과 선박 피랍에 대비한 해적 진압 훈련을 했다.
최영함은 청해부대 27진인 왕건함과 현지에서 임무를 교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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