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은 있어도 교통마비는 없다'…도로제설 본격 가동

입력 2018-11-13 11:00   수정 2018-11-13 11:03

'폭설은 있어도 교통마비는 없다'…도로제설 본격 가동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13일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대책 준비상황 보고회의를 열었다.
국토부는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폭설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고 취약구간 중점관리, 긴급 교통통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사전준비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와 인력 외에도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5천887대, 동원인원 4천422명을 확보했다.
장기간 폭설 등으로 인해 제설자재가 부족해질 때를 대비해 총 43만3천800t의 제설제 비축을 완료했다.
소량의 눈에도 교통소통이 어려워지는 주요 고갯길이나 응달구간 등 198개 구간을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국토부는 예기치 못한 폭설로 차량 고립이나 교통 마비가 우려되는 경우 긴급 통행제한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제설 책임기관들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과 구호·구조 활동 등을 펼치게 되며, 교통방송 등 언론사의 협조를 받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습폭설 등으로 교통 마비가 우려되는 경우 '선(先)제설 후(後)통행' 원칙에 따라 먼저 교통통제를 하고 제설 후 통행을 재개하는 등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승근 도로국장은 "강설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노체인을 장착하는 등 눈길 안전운전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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