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사과마을'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 함티마을에서 탐스러운 사과 수확이 한창이다.
소백산맥 기슭에 자리 잡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이 마을은 80여 가구 중 60가구가 53㏊의 사과 농사를 짓는다.
1940년대 초 일본에서 '국광'과 '홍옥' 품종의 사과를 들여다가 재배하기 시작해 지금의 사과마을이 됐다.
이곳 사과는 달고 아삭거리는 맛이 특징이다. 도매상에서 '함티사과'는 열어 보지도 않고 구매한다는 말이 돌 정도다.
2만㎡의 사과 농사를 짓는 손순택(56) 씨는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에도 사과 품질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올해 이곳 사과는 1상자(10㎏)에 4만원 선에 출하된다.(글=박병기 기자·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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